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온다.내가 아닌 모든 것들은 단지 상호작용할 뿐이다.그리고 그 상호작용은 내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최종적으로 ‘나라는 경험’은 항상 내 내부에서 비롯된다.슬픔도, 기쁨도, 만족도, 사랑도, 미움도모두 나라는 하나의 장(field)에서 일어나는 파동들일 뿐이다.그러나 내가 “나와 다르다”고 여기는 이 모든 것들조차사실은 나와 성질이 다르지 않다.왜냐면 모든 것은 같은 것—공(空)—으로부터 파생된 것들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원자와 분자로 이루어지고,그 원자들조차 양자에서 비롯된 동일한 실재의 변주들이다.그러니 최초의 시작은 완전히 같다.다만 각기 다른 상호작용을 겪으며각기 다른 모습과 역할을 가진 존재들로 퍼져나갔을 뿐이다.상호작용은 무수하다.우리 주변에는 셀 수 없는 변수들이 존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