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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2

[불교사상의 초월-1] 공(空)을 넘어서

🌀공(空)을 넘어서: 존재로서의 자각부처는 “모든 것은 공하다”고 말했다.이건 완벽한 통찰이지만, 동시에 ‘멈춘 사유’로 끝날 위험이 있다.모든 게 허상이라면, 노력도 의미도 결국 덧없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이 지점에서 많은 이들이 허무주의에 빠진다.그러나 공은 ‘무(無)’가 아니라 ‘가능성의 상태’다.모든 형태가 사라진 자리이자, 새로운 형태가 태어나는 자궁 같은 곳이다.즉, 공을 이해한 뒤에는 그 빈 공간 위에 무엇을 창조할지가 더 중요해진다.⸻🌱 무아를 자각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무아를 깨닫는다는 건,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이해하는 것이다.하지만 그건 “나로 살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나를 도구로 삼아 의식의 진화를 경험하라”는 초대일지도 모른다.우리는 우주의 한 파동..

의식의 스펙트럼에 관한 고찰

모든 존재는 의식을 가진다.다만 그 진동의 주파수, 깨어 있음의 농도가 다를 뿐이다.인류는 스스로를 ‘의식의 최고 단계’라 부르지만,그건 단지 현재 우리가 인식 가능한 범위 안에서의 이야기일 뿐이다.바위, 바람, 식물, 미생물 —그들 역시 고유한 방식으로 ‘존재를 자각’한다.뇌가 없어도 식물은 빛을 향해 몸을 돌리고,세포는 상처를 감지해 복구를 시작한다.DNA는 수십억 년의 기억을 품은 우주의 작은 언어다.이건 단순한 본능이 아니라,자신의 형태를 유지하려는 의식적 반응이다.이렇게 보면, 의식은 개체의 부속물이 아니다.오히려 의식이 먼저이고, 형태가 그 뒤에 따른다.전자나 원자 수준의 미시적 존재들도자신만의 미세한 ‘결정성 있는 반응’을 보인다.그건 곧 원자적 의식의 흔적이다.(기체 원소인 2개의 수소와 ..

모든 것은 양날의 검: 진화의 빛과 블랙홀의 그림자

1. 하늘 위에서 떠올린 생각: 우주와 반도체의 닮은 점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창밖을 보다가 문득 재미있는 직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쩌면 거대한 반도체와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 육지는 반도체의 기판. * 도로는 신호가 흐르는 배선. * 자동차와 인간은 데이터를 나르는 전자.우주가 0과 1의 2진법으로 작동하는 전자처럼 움직이듯, 우리 사회 역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단순한 0과 1만을 사용하는 전자와 달리, 인간은 10진법을 넘어 훨씬 복잡한 언어와 의식을 가지고 있죠. 이처럼 우주와 인간의 의식은 닮아 있습니다. 다만, 의식수준의 차이가 있을뿐.. (인간은 발견된 우주 내에서 가장 높은 의식체계를 가진 종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충돌 (부제:卍(나선은하)>☯️(타원은하))

🌀 나선은하의 회전과 은하 충돌의 조화우리은하(Milky Way)는 약 45억 년 뒤, 거대한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예정이다.하지만 그 충돌은 인류가 상상하는 파괴적 재앙과는 전혀 다르다.별과 별 사이의 거리는 너무 멀기 때문에, 대부분의 별들은 그대로 유지된 채 은하 전체의 모양만 바뀌게 된다.두 은하는 마치 태극처럼 얽히고 겹치며, 기존의 나선형 구조는 서서히 타원형으로 변화한다.⸻🌌 대부분의 우주는 나선은하로 이루어져 있다관측 가능한 우주의 은하들 중 약 70~80%는 나선은하이다.우리은하도 그중 하나이다.이런 나선형 구조는 불교의 상징인 **卍(만자)**와 매우 닮아 있다.중심에서 시작된 회전이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는, 생명과 진리가 뻗어 나가는 만자의 형상과도 일치한다.반면, 우주에 존..

카테고리 없음 2025.06.08

14족 원소(탄소)가 특별한 이유: 전자 구조로 본 생명의 시작

🧬 왜 생명은 탄소를 택했을까?– 14족 원소와 중도의 지혜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의 원소, 탄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우리가 숨 쉬는 공기, 우리가 먹는 음식, 심지어 우리의 DNA까지 탄소 기반 유기물로 구성되어 있다.그런데 우주에는 100개가 넘는 원소가 있다.왜 하필 탄소일까?이 질문에 대한 답은 화학의 중심 개념인 최외각 전자수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과학적 사실은 불교의 중도(中道) 개념과도 깊게 닿아 있다. 🧪 주기율표를 나누는 기준 – 최외각 전자 수원자의 가장 바깥 껍질, 즉 최외각 껍질에는 최대 8개의 전자만 들어갈 수 있다.이 숫자는 원자가 다른 원소와 얼마나 잘 결합할 수 있는지, 또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홀로 존재하는지를 결정한다. 족최외각 전자..

[색즉시공x양자역학] 모든 물질은 연결되어 있고, 답은 이미 존재한다.

우주는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 체계를 가지고 있다.우리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는 온 우주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는 양자얽힘이라는 매우 빠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어디에 있든 빛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한다.겉보기엔 어둡고 혼란스러워 보이는 우주, 무한한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듯한 이 세계는 사실 매우 잘 정렬되어 있다.자체적으로 카테고리화 되어 있어, 비슷한 정보는 비슷한 정보끼리 끌리고, 결국 그들끼리 모여 정돈된 질서를 이룬다.예를 들면, 테니스공이 우주에 무작위로 흩뿌려진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상자 속에 동일한 색깔의 테니스공이 일정한 간격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대부분의 인간은 모르지만, 의식과 무의식은 공존하고 있다.의식은 육체의 뇌라는 저장기관에 정보를 저..

피타고라스 수비학: 수에 담긴 우주의 언어

1. 수비학이란?수비학(Numerology)은 숫자를 통해 인간의 성격, 운명, 인생의 흐름을 해석하려는 고대 지혜 체계다.특히 피타고라스 수비학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Pythagoras, 기원전 570~495)**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피타고라스는 단순히 수학자에 머물지 않고, 숫자를 우주의 본질로 보았다."모든 것은 수다(All is number)"라는 그의 말처럼, 자연, 음악, 천체의 운동까지도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사상은 이후 플라톤, 신플라톤주의, 프리메이슨 같은 서양 신비주의 전통에 큰 영향을 끼쳤다.2. 수비학의 기본 원리🔢 숫자는 1부터 9까지피타고라스 수비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숫자는 1에서 9까지다.이 숫자들은 각각 고유한 에너지와 성격을..

진보한 지성, 소외된 내면

고대의 지식은 내면을 향했고,현대의 지식은 외부를 향했다.고대는 **‘하나(ㅡ)’**를 완성하려 했고,현대는 **‘하늘(/)’**을 정복하려 한다.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점차 자기 자신을 소홀히 하기 시작했다.외부 물질에 대한 갈망은 커져갔고, 미지의 우주를 향한 욕망은 점점 더 우리의 시선을 바깥으로 돌렸다.하지만 옳고 그름, 선과 악의 구분은 이 흐름 속에서 무의미하다.방향이 다를 뿐, 모두 인간의 본능과 지성의 결과일 뿐이다.그러나 나는 확신한다.고대 인류가 집착했던 **‘내면의 끝’**에 도달하는 순간, 현대 인류는 더 큰 행복과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외유내강, 우리는 무엇을 꾸미고 있는가?우리는 겉모습을 가꾸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는다.하지만 내면은 과연 얼마나 가꾸고 있는가..

[단군경전] 천부경에 관하여

📜 천부경 전문 (81자)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석삼극무진본(析三極無盡本)천일일지일인일(天一一地一一人一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일적십거무궤화삼(一積十鉅無匱化三)천이삼지이삼인이삼(天二三地二三人二三)대삼합육생칠팔구운삼사(大三合六生七八九運三四)성환삼칠일묘연(成環三七一妙衍)만왕만래용변부동본(萬往萬來用變不動本)본심본태양아일야(本心本太陽我一也)📝 풀이 (간단 해석)'하나(一)'는 시작도 끝도 없는 근원이다.천(하늘), 지(땅), 인(사람)은 모두 '하나'에서 비롯된다.수(數)의 원리로 세상 만물이 생성되고 순환한다.우주의 법칙 속에서도 본래 마음(본심)은 변하지 않는다.결국 '나' 또한 본래 하나(일)와 같다. 📜 천부경(天符經) 구절별 해석1. 일시무시일 (一始無始一)"하나는 시작이면서도 시작이 없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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